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6일 김종규 부안군수, NH무역 김청룡 대표, 전북농협 김형만 경영지원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몽골에 수출하는 조곡 36t을 선적하고 조곡 수출선적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적한 물량은 컨테이너 1대에 40㎏ 들이 450포대 18t이며 컨테이너 2대 분량이다.
부안농협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쌀 판매확대를 위해 올해 8월에 몽골 울란바토르 바얀주르크에서 대형 유통업체인 알탄가다스사와 부안군 농산물수출 업무 제휴 협약 체결을 하고 우리고장 우수농산물 수출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몽골에 조곡 72t을 수출하고 이날 조곡 36t을 선적하는 등 2년 연속 수출해 단발성 수출이 아닌 안정적인 쌀 수출기반을 확보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농산물 가격이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되고 쌀 시장 전면개방을 앞둔 시점에서 몽골에 조곡을 수출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쌀 뿐만 아니라 타 농산물 시장개척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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