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학술 논문을 발표하는 이공계 청소년 학술제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전북도교육청은 일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학 연구를 통한 진로 탐색과 체험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 전북 이공계 청소년 학술제’를 지난 4일 오후 전주 오펠리스 컨벤션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제는 고교생 33개팀이 참가해 그동안 연구한 내용을 연구 논문 형태와 포스터 제작 형태로 발표했다.
연구논문 10개팀, 포스터 2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학술제에 참가한 학생들은 WISET전북지역사업단과 전라북도교육청의 ‘미리가는 연구실’ 프로젝트에 지원을 받아 지난 여름방학을 활용, 전북대 등 도내 대학교수와 특정 주제를 정해 연구해왔다.
전주여고 학생팀은 전북대 김정자 교수와 연구한 ‘인간의 보행 특성 분석 및 자세 균형 평가’를 발표했다.
또 군산중앙여고팀은 군산대 심중표 교수와 연구한 ‘이차전지 및 연료전지 전극 물질의 이해와 전지 제작 및 성능시험’을 발표하고, 남원고팀은 군산대 이민아 교수와 연구한‘유니버셜 디자인 측면에서 공원 편의시설 평가 사례 연구’를 발표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여름방학 때 미리가는 연구실에서 연구해온 결과물을 학술제 형태로 발표한다. 공학에 대한 친화력과 이해력을 높이고 진로 전공 탐색에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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