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유·무형 전통농업·산림문화자산 재발견이 필요하다
상태바
유·무형 전통농업·산림문화자산 재발견이 필요하다
  • 전민일보
  • 승인 2015.08.26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업유산·산림문화자산 외면
- 시군, 예산지원 없다 시큰둥
- 발상의 전환으로 접근해야

유·무형의 자산에 대한 재발견이 시작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전통문화 유산을 창조융합 정책의 전면에 부각시킨 것도 이같은 세계적인 흐름을 적용한 것이다. 전북은 전통문화 유산의 보고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유·무형 자산을 간직하고 있다.

그 동안 개발사업의 저해 요인으로 인식되던 전통자산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 익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도 기존의 실패사례만 잘 극복한다면 전북의 또 다른 소중한 자산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그런데 시군에서는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소중한 우리의 유·무형 자산에 대한 접근방식을 보이고 있어 안타깝다. 지자체에서는 가시적이거나 정부 차원의 직·간접적인 예산지원 또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는 모양새을 보여준다.

정부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선정과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사업은 중장기적이면서 기존의 선입견에서 벗어난 시각의 접근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 전북은 농도로 불린다. 전통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농경문화와 경관 등이 존재하고 있다.

이런 전북에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전통자산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국가산림문화자산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전북도가 지난해부터 시군과 함께 지정을 추진했으나 시군에서 정작 관심을 나타내지 않아 올해 신정조차 못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별다른 지원과 혜택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만일 정부차원에서 조금이라도 지원예산이 수립됐거나 정책적인 혜택이 있다면 시군이 앞다퉈 나섰을 것이다. 전북지역 대선공약을 지덕권 힐링거점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민선6기 송하진 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삼락농정 정책도 추진 중이다. 농업유산과 산림문화자산은 전북도와 정부사업의 기본 뿌리가 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힐링단지가 조성된 지역에 국가지정산림문화자산이 없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전북과 달리 농업유산과 산림자산 지정에 적극적인 전남은 긴 호흡으로 접근하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민선6기 전남도 브랜드 시책인 ‘숲 속의 전남’과 연계해 관광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모색 중이며, 농도 전남의 전통유산 확보로 새로운 돌파구를 강구하고 있다.

시군이 비협조적이라는 소극적인 행정에서 벗어나 전북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이들 사업과 연계한 블루오션 전략을 마련해 시군의 경쟁적으로 참여해 전북발전과 유·무형의 전통자산과 산림자원을 유지·복원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