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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부차량 주차문제로 '골머리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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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부차량 주차문제로 '골머리 앓는다'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5.08.12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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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와 영화관 등 대형 상업시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얌체주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대형예식장과 복합상업시설 등이 모여 있는 전주시 효자동 인근 아파트들은 외부 차량 주차로 입주민들이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홈플러스 효자점 인근의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과 이동하려는 차량이 뒤엉켜 있었다. 좁은 도로였지만 불법주차 차량은 길가 양 옆에 길게 늘어서 있어 차량 한 대가 지나가기에도 버거웠다. 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도 주차된 차량과 주행하는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 걷고 있었다. 인근 아파트 주차장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량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 아파트 출입구 인근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이곳은 홈플러스 효자점과 함께 복합상가인 몰 오프 효자 등 상업시설이 밀집된 곳이다. 특히 몰 오프 효자는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들과 의류 등 패션용품점, 영화관 등이 입점해 최근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대형 상업시설 주차장을 유료화 하면서 인근 아파트와 도로에 불법주차가 늘어나고 있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주민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은 외부 차량이 하루 20여건 이상 적발되고 있다”며 “그러나 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법적으로 주차된 외부차량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아파트 주민 김모(45)씨는 “아파트 단지 내부는 엄연히 입주민들의 사유지다”며 “특히 주말만 되면 쇼핑몰 고객에다가 인근 예식장 방문객까지 더해져 입주민들이 주차할 수 없는 지경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형상가 주변에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인근 대형마트 관계자는 “관련법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주차요금을 받고 있지만 주차공간이 없는 주변 상가 방문객도 이곳으로 몰려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다”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늘어 주차장에 들어오려는 차량들이 많아 차례를 기다리다 주변 골목 등에 주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밝혔다.

인근 대형마트 관계자는 "은행, 병원 등이 많아 이 주변 주차난이 심각한건 사실이다"며 "특히 주말엔 이용객들이 줄지어 기다리기 지쳐서 차를 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객들이 요금문제로 인해 인근 도로나 아파트 단지로 가는 경우가 많다"며 "법으로 주차요금을 받도록 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고영승 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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