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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군산의 실상 사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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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군산의 실상 사진으로 본다
  • 김종준 기자
  • 승인 2015.06.2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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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6.25 공동기획전 준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9월 29일까지 6.25 특별전으로 ‘1950군산, 6월의 꽃’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특히, 전쟁 속 군산과 군산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당시 학도병과 군인, 피난민, 전쟁고아 등 17명의 생생한 증언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전쟁 관련 자료 200여 점을 선보인다.

1부 ‘전쟁, 시련의 시작’은 6·25전쟁과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된다.

각국 참전용사들의 사인이 적힌 태극기를 비롯해 국방부 장관이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보내는 서한문과 미군 및 국군의 주력 무기였던 M1개런드소총, 따발총이라 불렸던 슈파긴 기관단총 등 전쟁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된다.

2부 ‘전쟁 중 군산의 사람들’에서는 군산의 사람들이 겪은 6.·25를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준비돼 있다.

전국 시군에서 학도병의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고장인 만큼 학도병들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군산에서 인민군과 동조세력들이 자행한 학살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와 한국 해병대의 첫 전투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된다.

또한 일반 개인의 삶을 기록한 일기, 편지, 원고 등의 자료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3부 ‘삶의 연속, 전쟁 후 군산’은 전쟁 후 모든 것이 파괴되고 폐허뿐인 상황에서 삶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놓지 않고 이어나간 군산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군용물품과 재활용하여 만든 생활용품, 전후 사회질서를 재건하기 위해 사용한 신분증과 국가재건의 원동력이 되었던 교육열을 보여주는 교과서 등의 자료가 전시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던 학도병들과 6.25 참전용사들의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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