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전북보훈대상 시상식이 보훈단체 관계자와 수상자 및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오후, 전북보훈회관에서 개최됐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국가보훈처, 전주·익산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전북보훈대상은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에 공헌한 전북지역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지난 1975년에 제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명근 옹(92·독립유공자 부문), 이상기 씨(75·상이군경 부문), 박충원 씨(74·유족 부문), 손아지 씨(83·미망인 부문), 김남순 씨(72·중상이배우자 부문), 손양기 씨(84·무공수훈자 부문), 김창복 씨(66·특수임무유공자 부문), 김평 씨(67·고엽제전우회 부문 ), 박윤구 씨(82·6·25참전유공자 부문), 김천수 씨(68·월남전참전 부문)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150만원씩이 전달됐다. 또 열린새마을금고에서 별도의 시상금 50만원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에서 제공한 10만원권 상품권이 각각 전달됐으며, 광주보훈병원·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념품을 증정했다.
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영광은 수상자 개개인의 기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보훈가족의 긍지이며 자랑이기도 하다”면서 “오늘 행사를 통해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제욱 전북일보 이사, 원만식 전주MBC 사장, 김영준 전주보훈지청장, 박행병 익산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도내 보훈단체에서는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장, 주대진 전북재향군인회장, 강봉준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김덕순 미망인회 전북지부장, 김창호 무공수훈자회 전북지부장, 이용주 고엽제전우회 전북지부장, 이상구 6·25참전유공자회 전북지부장, 이강원 월남전참전자회 전북지부장, 이의산 특수임무수행자회 전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