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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경찰서 “범죄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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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경찰서 “범죄 피해자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6.0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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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인 심리상담은 물론이고 물질적인 지원에도 적극 나서
 

“범죄피해자와 진심으로 아픔을 함께하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한 건의 범죄는 피해자를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내몬다. 또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한다. 범죄 피해를 입은 뒤 일상복귀를 포기해야만 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에 전북경찰은 올해를 ‘피해자보호 원년의 해‘로 정하고 범죄피해자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4월, 개소한 ’피해자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피해자보호 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덕진경찰서는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실 있는 보호활동을 위해 한국피해자지원협회(코바) 전북지부로부터 심리상담사를 지원받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개설 이후에만 현재까지 15차례의 심리 상담이 이뤄졌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에는 주저했던 분들도, 막상 심리 상담을 받고 난 뒤에는 정말 고마워 한다”면서 “심리치료는 피해자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관내 지역유통업체(농협 하나로 클럽, 롯데마트 송천점, 홈플러스 전주점)와 생필품 등 기본 생활용품 지원 협약을 통해 기초생활 수급자등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범죄피해자가 피해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4월초 관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에게 의류와 운동화, 학용품, 생필품 등 100여만원 상당을 지원하기도 했다.

덕진모범운전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범죄피해자들이 교통비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찰에 출석·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까지 하고 있다.

현재 덕진경찰서는 ‘범죄피해자 지원 매뉴얼‘을 자체 제작해 교육함으로써 범죄피해자 지원이 한 치의 오차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범죄피해 직후 피해회복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한 피해회복 지원을 위해 전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등 5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MOU)를 마련, 지역사회의 피해자보호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

황대규 서장은 “범죄피해자가 정신적·경제적인 아픔을 이기고 범죄발생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조해 범죄피해자가 두 번 눈물짓지 않도록 범죄피해자 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범죄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피해자는 ’피해자종합지원센터(210-0307)’로 연락하면 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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