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영농철 고추재배농가의 부족한 일손 도와
진안군 상전면 직원들과 안전재난과 직원 30여명은 19일 가슴 타박상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마을 이재춘(69)씨와 고령의 홀로된 추순덕(80)씨 고추밭을 찾아 지주목 세우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작업은 부부 모두 건강이 좋지 않아 600여평 되는 고추밭을 경작하는데 어려움이 겪고 있는 농가와 얼마전 홀로된 고령의 나이에 400여평의 고추농사를 짓는 농가를 각 마을이장 추천으로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게 된 것이다.
작업을 마친 이재춘 씨는 “워낙 바쁜 농번기 철이라 일손 구하기도 어렵고 작업 시기를 놓치지는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면 직원들이 지주목을 세워주어 농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양선자 상전면장은 “우리 면민 대다수가 경작하는 고추 지주목 설치 작업에 참여해 서툴지만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의미있는 일을 한 것 같다”며 “가을철 고추 수확시기에 맞추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여 현장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상전면 고추 재배면적은 22.6ha로 이달 말이면 고추 정식과 지주목 설치가 모두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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