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개막해 중반을 넘긴 전주국제영화제가 중간결산 결과 총 관객 수가 증가하고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고석만)가 발표한 중간 결산 자료에 따르면 5일까지 총 관객 수는 6만1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8216명에 비해 3022명이 증가했다.

점유율은 79.6%, 매진 회차 141회로 지난 해 같은 기간 점유율 84.9%, 매진 회차 168회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올해 메인 상영관으로 지정된 CGV전주효자, 야외상영으로 인해 전체 좌석 수가 전년 대비 8338석 증가했으며 상영 회차를 77회 늘린 것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영화제의 모토로 내세운 야외상영은 1일 ‘트래쉬’와 2일 ‘러덜리스’ 등이 80%를 상회하면서 60%에 육박하는 점유율 59.5%로 성공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고석만 집행위원장은 “최신식 극장을 상영관으로 확보해 상영 환경을 개선하고 관객 편의를 증대시킨 점과 좌석 수를 늘려 관객들의 영화 관람의 기회를 확대한 것은 성과”라고 말했다.

또 “외연 확장이 중요한 모토였던 이번 영화제는 일정 부분 내실 있는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며 “야외상영장이 시민의 광장이 돼 만끽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해정기자

박해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