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주최로 오늘부터 6월 21일까지 ‘종묘(宗廟)’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 종묘 역사 ▲ 종묘로 가시다 ▲ 신실에 모시다 ▲ 제사를 드리다 ▲ 종묘와 전주 등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주요유물로는 하늘로 올라간 혼을 부르는 향로, 흙으로 돌아간 백을 불러들이는 용찬 등 제기류와 신실에 모셨던 죽책, 어보, 교명 등 126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훈정동에 위치한 종묘(사적 125호)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神主)를 모시고 제례를 지냈던 곳으로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과 같은 무형문화유산 또한 2001년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등재됐다.
유병하 관장은 “조선왕실의 본향인 전주에서 열리는 이 전시를 통해 왕실사당인 종묘를 재조명하고 전주에 기울인 왕실의 노력과 전주의 역사적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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