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의 고향나들이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익산지역에 3년 이상 거주하면서 최근 2년 동안 모국방문의 경험이 없는 결혼 이민자 가정 19세대다.
시는 고향나들이 지원사업 대상자 신청을 내달 1일부터 29일까지 받는다.
자녀가 많은 가정,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정, 모국방문 횟수가 적은 가정, 거주기간이 오래된 가정, 부양하는 가족이 있는 가정 등이 우선 선정된다.
신청 희망자는 익산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최종선정은 7월중에 개별 통보되며 모국방문 시기는 7월에서 12월까지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7600만원을 투입해 본인, 배우자, 자녀의 왕복항공료, 여행자보험료, 공항왕복교통비, 현지교통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적 이해를 돕고,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문화가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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