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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동·아시아 이슬람식품 수출 전초기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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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중동·아시아 이슬람식품 수출 전초기지 노린다
  • 윤동길 기자
  • 승인 2015.04.0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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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NFC) ‘할랄(이슬람)식품’ 생산·수출거점 육성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세계 57개 무슬림 국가의 할라식품(무슬림 식품) 선점을 위한 국내 대표적인 생산·수출 거점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5일 UAE 순방기간 중 할랄식품 MOU를 체결한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UAE는 할랄식품 인증기준을 정립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6개국(GCC)의 할랄기준 통일과 세계 57개 무슬림 회원국 기구(OCI)의 할랄식품 인증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UAE는 협약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할랄식품 개발을 위한 정보·기술공유 내용을 포함시켜 정부 차원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할랄식품 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농식품부는 산·연·관 등이 참여하는 공동 TF팀을 구성하고 기관별 세부과제 구체화와 할랄식품팀 운영, 한국식품연구원내 할랄식품사업단 출범 등 후속조치에 착수한 상태다.

앞으로 할랄식품 유망품목과 인증기준 등을 조사해 할랄식품 가이드북을 만들고 할랄식품사업단을 통한 인증지원 및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기업지원 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할랄식품 수출 교두보 확보를 위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내 할랄식품전용 생산단지 지정과 물류시스템 구축 연구용역을 1일 공고해 오는 10월 중 납품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 할랄식품 수출액은 6.8억불에 머물고 있으나 오는 2017년까지 12억불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농식품부와 익산시 등과 협력해 동 용역을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국가식품클러스터 할랄식품전용 생산단지 조성과 중동·아시안 할랄식품 수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중점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할랄식품]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 한다. 음식에 관한 무슬림의 기본철학은 알라를 경배할 수 있도록 건강한 신체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금지음식과 허락음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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