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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좋은정치시민넷, 수질측정 조작 의혹 수자원공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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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좋은정치시민넷, 수질측정 조작 의혹 수자원공사 규탄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5.04.02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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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시민단체인 좋은정치시민넷이 용담댐의 수질측정 장치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를 규탄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합동감사 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북도민과 충남지역 일부 지역민이 식수로 사용되는 용담댐에 유입되는 진안, 장수의 하수를 방류하면서 수질측정 장치를 조작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고 전제했다.

또한 "수자원공사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용담댐 상류지역 78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원격감시 장치를 조작했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류수가 흘러 나가도 적정치 이하인 것처럼 환경공단에 보고했다는 보도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담댐 물은 충청 일부 주민과 전주시·익산시·군산시·완주군 등 100만 명의 도민이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용담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100만 명의 주민들에게 수질을 조작하고 맑은 물이라고 속여 왔다고 할 수 있다"고 성토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또 "지금까지 수자원공사가 발표한 수질 결과는 믿을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물 공급 사업을 하는 공공기관인 수자원공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 신뢰가 땅에 떨어졌으며 그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용담댐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전북도민들은 당황스럽고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수자원공사는 도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수질관리 기구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사법당국은 수자원공사와 관리감독 기관을 철저히 수사해 관계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며 "수자원공사와 전북도는 용담댐 상류지역의 78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방류수가 상수원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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