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5개월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으며 올들어 2개월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던 전세가격도 큰 폭으로 올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3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월대비 0.06%로 작년 11월 이후 4개월 연속 계속된 하락세를 마감했다.
전세가격도 2개월 연속 보합세에서 0.13% 상승했다.
형태별 매매가격 변동률은 연립주택이 0.13%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아파트도 0.09%로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단독주택은 0.03%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역별 주택 매매가격은 공시지역 6개 시 가운데 전주시가 0.12%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군산(0.06%)과 익산(0.05%) 등이 그 뒤를 이었고 남원(-0.05%)이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군산시가 0.24%로 급등했고 전주(0.15%), 남원(0.07%), 익산(0.06%), 정읍(0.02%) 등의 순이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3268만원으로 전달보다 10만 6000원이 올랐으나 전년동월 1억 3340만원에 비해 72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지역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주 완산구가 1억 6270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덕진구(1억 5299만원), 군산(1억 1879만원), 익산(1억 513만원) 등이며 정읍(8695만원)과 남원(9755만원), 김제(7903만원) 등은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주택 전세가격 변동률은 연립주택이 0.21% 상승해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고 아파트(0.14%)와 단독주택(0.11%) 등도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 전세가격 변동률은 군산(0.24%), 전주 완산(0.17%), 덕진(0.12%)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군산은 작년 7월 이후 9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