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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미래 ‘3대 핵심 인프라’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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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미래 ‘3대 핵심 인프라’에 달렸다
  • 김병진 기자
  • 승인 2015.03.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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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MP변경 후속조치 점검 회의서 내부도로, 철도, 공항 국가계획 반영 노력

지지부진 한 새만금 사업의 한 이유로 ‘접근성’이 지적되는 가운데 전북도가 도로·공항·철도 등 새만금 기본 인프라 확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새만금추진지원단장 주재로 ‘제3차 새만금 MP변경 후속조치 점검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확정된 ‘새만금 MP변경’ 후속조치 과제점검 차원에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사항을 보고·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새만금 ‘접근성 확보’ 관련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총력대응 태세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새만금은 부안-군산 방조제(33.9㎞) 도로 외에는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방수제 공사가 진행되면서 김제 망해사 쪽(김제 측 배후도시 용지)의 땅들이 일부 드러났지만 관광이나 투자유치를 위해선 내부 도로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25일 마감된 기획재정부 중기사업계획(2015~2018) 1차 심의에선 새만금 주요도로 건설 예산이 도나 국토부 건의안 보다 대폭 삭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북 2축은 아예 사업계획 반영조차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발주된 동서2축 도로 공사는 새만금 신항만-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시점(김제시 진봉면)까지 신설하는 사업(총사업비 3223억원 대)이다.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핵심기반시설로 오는 2017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국비확보가 늦어 질 경우 전체 새만금 개발계획에 적지 않은 차질이 우려된다. 남북 2축 역시 올해내 발주돼야 2017년 필요구간(산업단지-동서2축간 11.7㎞) 개통이 가능해진다.

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총연장 55㎞, 총사업비 1조7842억원)’의 경우 동서2축 도로 부분개통에 맞춰 새만금-서김제 JCT까지 조기개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도에선 실시설계와 공사가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협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이날 회의중 ‘새만금 공항’ 부문에선 “현재 전북도가 진행하는 ‘전북권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에 새만금지구내 적정입지 선정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항입지 관련 전북도의 입장이 ‘김제 화포지구’쪽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향후 예상되는 논쟁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해 새만금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로 공사 예산확보, 공항·철도 국가계획 반영, 수질중간 평가 대응, 수목원 예타 통과 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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