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아스트로닉스(대표이사 김성남)가 국내 최초로 고휘도 집적화 LED 패키지 방수소자를 개발해 상용화한 제조기술과 핵심부품을 중남미 에콰도르 공기업에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에 따르면 입주기업인 아스트로닉스는 지난 25일 에콰도르 공기업인 NEGOCIOS Y REPRESENTACIONES사와 주한에콰도르 대사관에서 LED 패키지 방수소자 개발기술 및 LED 가로등 조명 제품생산에 관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으로 연간 6천만달러(665억원)의 매출 효과가 기대되며, 에콰도르에 생산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LED 가로등 조명 제조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공장 설립을 일괄 턴키방식 형태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아스트로닉스 측은 향후 기술 이전에 따른 계약금과 기술 로열티를 지급받으며, 이전기술에 의해 생산된 제품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10년간 로열티로 받게 됐다.
아스트로닉스는 자회사인 아리울 LED 회사를 LED 패키지 전문 기업연구소 형태로 군산대학교 창업보육원에 설립해 고휘도 집적화 패키지 방수소자 기술 개발 및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동안 LED 조명에 상용화 된 광원(소자) 구조는 개별 패키지 LED 소자 형태로 PCB 기판에 LED 소자를 부착하고 난 후, 조명 등기구에 실리콘 방수 처리해 물속에서 장시간 빛을 구동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발된 방수기술은 전원이 공급된 상태에서 물속에 직접 고휘도의 빛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인체에도 전기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기술로 평가받으면서 지난해 11월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한·중·일 기술 테크노마트 기술 벤처포럼에 참가해 기술력을 검증받았으며, 한국무역투자공사의 기술수출역량화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오는 6월 실리콘밸리 AAMF(아시아&미국 기술투자포럼) 참가를 앞두고 있다.
아스트로닉스 김성남 대표는 “도내 신생 기술밴처 기업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며,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창조경제 기술창업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