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40대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이다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 45분께 전주시 완산구 동완산동 완신시립도서관 뒤 완산칠봉 정자에서 최모씨(49)가 목을 맸다. 하지만 다행이 줄이 끊어지면서 목숨을 건졌다.
최씨는 이날 정자에서 소주 2병을 마신 뒤 119에 전화해 “완산칠봉에 정자가 3군데 있는데 그 중 한 군데서 자살을 하겠다”며 “5분 안에 오면 살릴 수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때 최씨는 줄이 끊어져 땅에 떨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응급조치 후 최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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