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대는 9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북지역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전주에서 3월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이다. 한파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을 때 발효된다.
또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 4개 시군은 9일 오후 1시부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기상대는 “약 5㎞ 상공에 영하 35도 이하의 찬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설명했다.
추위는 수요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8~-4도, 낮 기온도 0~3도로 예상된다. 11일 아침 최저기온도 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다만 낮 기온은 6~10도로 전날보다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추위는 11일 낮부터 풀리겠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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