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홍성삼 청장)은 2일,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캠페인은 전북 323개 학교에서 일제히 열렸다. 참가자만 경찰과 관계기관 및 협력단체 등 3320명에 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폭력의 위험성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홍성삼 전북경찰청장도 직접 거리로 나섰다. 홍 청장은 이날 전북여고 앞에서 교직원과 시민경찰 등 90여명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했다.
캠페인은 전북여고 또래지킴이 학생들의 율동과 노래, 방송반 학생들과 홍 청장의 인터뷰, 대형 스마일 배지 전달식, 풍선 날리기 등 학교폭력 근절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홍성삼 청장은 “아침 일찍 행사에 참석해주신 관계기관 및 협력단체에 감사드린다”면서 “전북경찰은 올해에도 선제적 예방활동과 더불어 시기별·테마별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학교폭력 위험도에 따른 학교별 맞춤 관리, 학교 내외 폭력 서클 첩보 수집 및 집중 단속, 지역사회 합동 예방활동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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