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 초청, 사업설명회 가져
장수군이 오랜 숙원사업인 계남 양돈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위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용득 군수는 지난 12일 이규만 금강유역 환경청장을 초청, 양성빈 도의원, 장수군의회의원, 김진수 용담댐관리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상황실에서 양돈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따른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계남양돈단지는 장수의 관문인 장수IC와 인접해 내방객에게 청정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악취 등으로 인한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금강유역 환경청의 적극적인 사업검토와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계남양돈단지는 전주시를 비롯한 인접시군의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용담댐 상류지역에 위치해 수질오염의 배출요인이 야기되고 있어 환경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규만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용담댐상수원 보호구역, 수변구역등과 연계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계위원회 협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계남양돈단지는 부지면적 6만7,925㎡, 건축면적 1만9,479㎡규모로 25동의 돈사시설과 4동의 축산분뇨시설, 톱밥제조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6개의 농가가 입주해 있다.
특히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청정장수 이미지를 훼손하고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해왔다.
이에 장수군은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질관리를 통한 청정장수 이미지 회복을 위해 농장주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실시하고 금강유역 환경청 관련부서와의 간담회를 갖는 등 계남양돈단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장수=장정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