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벽골제 문화재(사적 제111호)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국비 200억원 확보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시 건설과에 따르면 벽골제 문화재(사적 제111호) 발굴·복원 구간 내 농업 용수로 3.8㎞ 이설에 필요한 예산 국비 200억을 확보하게 돼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2006년 7월 벽골제 문화재 발굴·복원 종합계획을 수립, 2008년부터 문화재 지정구역 정비를 시작으로 용골마을 (182동/77세대) 이주와 중심거, 제방축조기법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기존 농업용수로 이설 선행에 따른 예산확보가 어려워 발굴·복원을 하는데 부진했었다는 것.
이에 시 건설과는 그동안 국회, 농림식품부 관계자들을 수차례 방문, 설득해 이같은 결실의 수확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올해안에 실시설계용역을 빠른 시일 내 추진 할 계획이며, 앞으로 발굴·복원에 온 행정력을 동원 향후 세계문화 유산등록에도 만전을 기하고,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전세계에 알려 우리 후손에 물려주는 문화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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