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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카메라박물관, 전주대 주송 교수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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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카메라박물관, 전주대 주송 교수 초대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01.28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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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옻칠 공예로 화려함 더한 작품 선보여
▲ 전주대 주송 교수

여명카메라박물관(관장 한재섭)이 다음달 1일까지 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주송 교수 초대전 ‘전통옻칠공예기법을 적용한 제품디자인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거보관함과 스마트폰케이스에 옻칠을 적용한 제품들로 장식적인 면뿐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강조한 작품을 선보인다.

옻칠은 방습방충과 전자파 흡수기능 등의 탁월한 웰빙기능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많은 제품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발표되는 스마트폰 케이스의 경우 배터리 커버에 전자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옻칠을 적용해 전자파를 최소화했고 손으로 들고 다녀야 하는 제품의 특성상 옻칠의 항균성과 항습성으로 위생적이다.

시가(cigar)보관함의 경우 시가애호가들을 겨냥한 고가의 명품으로 제작됐다. 시가(cigar)는 시가애호가들 사이에 와인처럼 살아있는 생물로 간주돼 보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대의 시가보관함이 판매되고 있다.

시가 보관의 생명인 습도유지를 위해 내부는 삼나무를 사용했으며 외부의 옻칠은 항균작용과 항습작용으로 장기간 보관에 유리하도록 만들었다.

일반 그릇보다 옻칠 그릇이 식품을 더 오래토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이치를 적용한 것이다. 특히 전북 지역 박강용 옻칠장인이 다양한 옻칠기법을 사용해 제품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주송 교수는 미국에서 자동차디자인을 전공하고 산업디자인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던 중 2005년 전주대로부터 초빙 받아 부임했다.

이후 지역의 전통공예기법과 소재를 제품디자인분야에 접목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전통공예기법을 대량생산제품에 적용하는 방안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인테리어디자인에 전통공예기법을 적용한 디자인을 제안해 크게 각광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학생들의 졸업 작품으로 전통문화를 적용한 주방제품디자인을 내놓아 주방가구업계에 신선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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