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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공무원 '뇌물수수 의혹'···경찰 수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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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공무원 '뇌물수수 의혹'···경찰 수사 중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5.01.2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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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직원이 법무사 사무실 사무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전주지법 군산지원 소속 김모(54) 계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계장은 군산의 한 상가건물 이전 등기 업무와 관련해 법무사사무실 사무장 A씨로부터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8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계장은 또 A씨에게 수천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계장은 “개인적인 채권·채무로 인한 것이지,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김 계장은 부동산 등기업무와는 무관한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 계장은 지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3월까지 지인들에게 “이자를 많이 주겠다”며 수억 원을 빌린 뒤 이 중 7000만원을 갚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부동산 업무에 관여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중순 김 계장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법원 관계자는 “현재 감사관실에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직무정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 계장은 최근 실시된 정기 인사를 통해 형사재판부에서 민사재판부로 보직이 변경됐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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