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의전당이 올해 예술경영방침을 ‘문화예술로 감화하며 소통한다’는 의미의 ‘접화군생(接化群生)’으로 설정했다.
14일 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에 따르면 그동안 문화예술에서 추구해온 ‘여민동락(與民同樂)’의 ‘수직적인 시혜의 의미’를 ‘문화예술로 감화하며 소통한다’는 ‘수평적 공감 개념’의 ‘접화군생(接化群生)’으로 정했다.
그동안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경영의 효율화와 예술의 창의화를 통해 도민을 위해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으로 예술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는 의미다.
올 한해 소리문화의전당은 ▲지역 기반 커뮤니티 예술프로그램 신설 ▲상설 기획 앵커 프로그램의 확대 실시 ▲도민 문화예술 향유 예술사업 기획 강화 ▲공연의 축제화와 레퍼토리 작품 제작 ▲글로벌 예술협력 네트워크 역량 강화 ▲공감형 예술체험 교육사업의 발굴 시행 ▲'우리소리의 세계화' K-뮤직 프로젝트 강화 ▲중앙 재원 최대 확보 공공 예술사업 기반 구축 ▲공연시설 무대장비의 업그레이드 등 각 분야별 사업기반을 더욱 내실화시켜 나가며 지역 문화의 생태환경에 부합하는 밀착형 예술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공연 기획의 효과성을 높이고 관객들에게는 기대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리문화의전당은 16일 5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비엔나 소년 합창단’의 신년콘서트와 23일 국내외 저명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희망 나눔 신년음악회’로 청양의 해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올 한해 소리문화의전당은 예술성과 대중성이 함께 하는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중 기획해 도민들에게 문화만족감을 주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요 공연으로는 ‘아이스발레 백조의 호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 ‘뮤지컬 그날들’, ‘더 보컬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투 첼로 블라스트’, ‘가인 장사익 소리판’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와 ‘클래시칸 앙상블 레드탱고’, ‘쎄시봉 콘서트’,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 ‘아트스테이지-소리’, ‘프로젝트 스몰 몬스터’, ‘코믹 앙상블 살뤼살롱’, ‘유럽피언 판소리 한마당’, ‘사운드 포레스트’, ‘동화발레 피노키오’, ‘국립예술단 초청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