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활동인구와 실업자 증가를 따라잡지 못해 실업률이 급등, 전북지역 고용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1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전북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는 90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1.5%) 증가했으나 실업자가 2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8000명(195.7%) 증가, 실업률이 3.0%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경제활동인구가 93만 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1000명(3.5%) 증가하면서 실업률을 끌어 올렸다.
전북의 11월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취업자는 90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9000명·6.0%), 도소매·음식숙박업(1000명·0.8%), 농림어업(4000명·2.7%)은 증가했으나 건설업(-4000명·-5.8%), 제조업(-4000명·-3.2%), 전기·운수․통신·금융업(-3000명·-3.4%)은 감소했다.
직업별는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3000명·14.1%)와 사무종사자(300명·0.3%), 관리자 및 전문가(8000명·4.9%) 등은 증가했으며 기능·기계 조작 및 단순노무종사자(-2만 8000명·-9.2%)는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32만 8000명으로 1만 3000명(4.2%) 증가했으나 임금근로자는 300명(-0.1%)이 감소한 5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상용근로자가 35만 2000명으로 3000명(0.8%), 임시근로자는 16만 1000명으로 2000명(1.3%)이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6만 5000명으로 5000명(-7.2%)이 축소됐다.
실업자는 2만 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8000명(195.7%)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2.0%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8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 1000명(-3.4%) 감소했으며 활동 상태별로는 통학 16만 2000명(7000명·4.3%), 가사 21만 9000명(1000명·-0.5%), 육아 3만 4000명(-9000명·-21.5%) 등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