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생각하는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의 따뜻한 마음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8일 형편이 어려운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 7명에게 사랑의 후원금 354만 3100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전북대병원 노동조합(지부장 이봉녕)과 축구동호회(회장 이수택 교수)의 따뜻한 정성으로 마련됐다. 전주인후문화의 집도 마음을 보탰다.
노동조합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암센터 앞에서 진행한 가을맞이 알뜰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 200만원을 병원에 전달했다.
노동조합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2006년에 각각 100만원씩을 후원했으며, 지난 6월에도 알뜰바자회에서 모은 수익금 200만원을 후원했다. 이번에 지원된 후원금을 포함하면 총 700만원의 성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축구동호회에서 전달한 금액 100만원은 지난달 열린 MBC사장기 직장대항 축구대회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과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다. 축구동호회는 지난 2012년에도 대회 우승상금 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전주인후문화의집에서 후원한 54만3100원은 육교문화장터 ‘깜장’에서 모아진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지원한 것이다.
정성후 병원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정성을 보내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자리를 함께 한 7명의 환우 여러분들이 노동조합과 축구동호회, 인후문화의 집에서 보여준 온정을 큰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완쾌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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