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과 전북경찰청이 공동으로 동절기 교통사고 줄이기에 나섰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7일 전주국토관리사무소에서 전북경찰청과 일선 시·군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 실무협의회’를 갖고 동절기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익산국토청과 전주국토사무소 담당자와 전북경찰청 및 시·군 경찰서 담당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동절기 전북지역 국도상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 필요한 시설 보완과 사고 다발지역에서의 집중적인 캠페인 등을 전개키로 합의했다.
우선 국토사무소와 일선 경찰서가 공동으로 교통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폭설이나 결빙 등으로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순찰을 실시하고 사고다발 지역에서는 국토청과 경찰이 공동으로 지속적인 캠페인도 전개키로 했다.
익산국토청은 28일 남원국토관리사무소에서 국토청 관계자와 전북경찰청, 시·군 경찰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시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한편 금년들어 지난 10월말까지 호남지역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1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1명에 비해 30.4%나 줄었다.
익산국토청 윤성배 도로시설국장은 “국토관리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의 노력과 운전자들의 의식 개선으로 올 들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크게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눈이 많이 내리는 동절기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서 교통사고 발생을 최대한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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