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선운산 도립공원에 정부의 생태보전사업 일환으로 가시연꽃 군락지를 조성한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국 4개 도립공원이 경쟁을 벌였던 가시연꽃 군락지 조성사업에 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이 선정돼 생태계보전협회 사업내용 검토와 환경부 장관 승인을 받아 5월에 착공, 9월 완공할 예정이다.
가시연꽃 군락지 조성사업은 5억 8000만원을 투입해 선운산도립공원 야영장 옆 소류지 중촌제를 정비, 가시연꽃 군락지를 조성하고 꽃창포와 부들 등 수변식물을 식재하게 된다.
또 군락지 주변에 철쭉과 조팝나무 등 관상수를 심고 자연관찰시설 황토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으로 옛 자연의집에서 도솔암 구간 중 탐방로 주변 배수로를 친 환경적으로 정비해 강우로 인한 환경훼손을 방지하게 된다.
군락지는 현재 추진중인 생태숲사업과 연계해 생태공간 조성과 자연학습원 등 환경교육장으로 활용된다.
고창군 관계자는 “7~8월에 자주색 꽃을 피는 가시연꽃 군락지가 조성되면 많은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또 하나의 고창 명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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