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희 의원 가스公질타
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열량범위제 시행 2년여 동안 6,5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하고도, 도매요금을 내리지 않아 공염불에 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년 새 도매요금은 1㎥당 84원이나 올랐다.
23일 새정치민주연합 전정희의원(사진)은 이날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을 상대로 “2011년말 당시 열량범위제 시행을 앞두고 신문광고 등을 통해 열량조절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저렴한 도시가스를 공급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또 “공사가 미수금으로 잡아놓은 원료비 손실분은 2년 전에 비해 1조원이나 줄었다”며 “원가절감분을 요금 인하가 아닌, 미수금을 줄이는데 쓴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영묵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