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노인의 날을 기념하고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킨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무주군이 주최하고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직무대행 유형열)가 주관, 무주종합복지관과 무주군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하는 가운데 황정수 무주군수와 이한승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2천 2백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무주군청팀의 우크렐레 연주와 예꿈·안성 어린이집 원생들의 댄스공연으로 시작된 경로잔치는 기념식과 무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한 어르신태권도시범, 그리고 전라북도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민요, 무용, 사물놀이, 난타 등)과 대전 방자예술단공연(민요, 무용, 각설이 등), 노인장기자랑 등의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김일남 씨(70세, 적상면)와 신범석 씨(66세, 안성면)가 각각 노인복지 기여자와 모범노인으로 선정돼 도지사 상을 수상했으며, 한용기 씨(74세, 무주읍)와 양이석 씨(72세, 설천면), 배이호 씨(76세, 무풍면), 박종호 씨(73세, 적상면), 원종훈 씨(75세, 안성면), 김영기 씨(82세, 부남면), 박순열 씨(55세, 적상면)가 군수 표창을 받았다.
황정수 군수는 “빈곤과 각종 질환, 고독과 우울 등에 시달리는 현실에서 사회적 역할을 부여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 늘어나게 될 일자리 속에서 여러분의 능력을 보여주시고,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을 만드는데도 일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무료 차 봉사(무주군여성단체협의회)와 무료의료봉사(무주보건의료원), 이혈봉사, 이·미용 서비스, 서금요법(무주군자원봉사센터)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훈훈함을 더했다.
무주=한용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