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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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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들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다
  • 임동갑 기자
  • 승인 2014.09.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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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예술단 뉴질랜드 방문 5개 도시 한인회 순회공연

 
동리예술단(대표 천옥희)이 2014 한가위 추석을 맞아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11박 12일)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회를 찾아가 국악한마당 해외 원정공연을 펼쳤다.

고창농악 전수자 5명으로 구성된 동리예술단은 국가지정문화재 이리향제줄풍류보존회와 공동주관으로 뉴질랜드 해밀턴 외 4개 도시 한인회와 연계하여 이번 공연을 추진했다.

뉴질랜드 와이카도 한인회 이민형 사무국장은 “고향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교민을 대상으로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2,3세 자녀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접하게 하여 고국의 문화 정체성과 얼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으며, 뉴질랜드 현지인에게도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한인회 이민역사는 30여년으로, 2만5천여명의 교민이 살고 있다.

이번 뉴질랜드 방문은 총 5회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해밀턴, 로토루아, 뉴플리마우스, 타우랑가 등 교민들이 많이 모여 있는 도시를 찾아다녔다.

주요 내용은 설장구, 북춤, 판굿공연과 줄풍류 합주 및 판소리도 함께 펼치며 뉴질랜드 민요단과 합동 연주도 진행했다.

천옥희 대표는 “자금문제와 뉴질랜드 현지상황이 좋지 않아 공연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도 우여곡절을 이겨내고 뉴질랜드 교민과 현지인에게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 단원들과 함께 신명나게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창=임동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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