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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스파힐스골프장 강제집행 실시… 큰 충돌 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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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스파힐스골프장 강제집행 실시… 큰 충돌 없이 마무리
  • 임충식 기자
  • 승인 2014.08.27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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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법, (주)씨엔제이 사무실 등 4개소에 대한 부동산 인도집행 진행

한차례 연기됐던 김제 스파힐스골프장에 대한 강제집행이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전주지법은 27일 김제 스파힐스골프장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법원은 이날 1시부터 차량과 인력을 동원, 클럽하우스 내 개인물품 보관함과 로비, (주)씨엔제이 사무실 등 4개소에 대한 부동산 인도집행을 진행했다.

신화토건 측이 점유하고 있는 클럽하우스 2층 신화토건 사무실과 식당과 프로숍, 카트 대기장소 등 4곳은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됐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이날 강제집행은 신화토건 측과의 마찰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신화토건 측은 지난 22일 법원의 강제집행 시도에 맞서 차량과 인력으로 입구를 막고 저지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신화토건 관계자 8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신화토건 측은 스파힐스골프장이 공매로 ㈜티엠지개발로 넘어가자 공사비 미지급을 이유로 유치권을 행사하며 클럽하우스 일부와 필드 10홀을 점유하고 있었다.

골프장 대부분의 부동산에 대한 점유권을 회복한 티엠지 개발은 골프장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툼의 소지는 여전하다. 티엠지개발은 신화토건이 정문 출입에 대한 방해 등이 있을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티엠지개발은 정문 통행을 방해할 경우 업무방해, 이에 따른 민사상 손해배상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본격 개장한 스파힐스는 경영난으로 지난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하지만 1순위 채권자인 전북은행이 공매를 신청하면서 회생이 무산됐고, (주)티엠지개발이 골프장을 인수했다. 티엠지개발은 골프장 명칭을 변경하고 인수에 들어갔지만 기존 운영자(주식회사 씨앤제이관광산업) 등이 골프장 인도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겪어왔다. 이에 전북은행은 골프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한편 티엠지개발은 지난 7월 8일, 기존 골프장 운영주체인 씨앤제이관광산업과 신화토건, 골프장 내 임차인 등 5명을 상대로 부동산인도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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