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 37명 합격
“도전과 꿈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송천정보통신학교(전주소년원) 학생들의 꿈을 향한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전주소년원은 지난 8월 6일 실시한 ‘2014학년도 제2회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총 37명의 학생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고입은 응시생 16명이 모두 합격했고, 고졸시험은 23명 가운데 21명(91%)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시험에 합격한 김모 군은 “이번 합격을 통해 자신감은 물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겼다”며 “퇴근 후에도 우리들을 지도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주소년원은 지난 5월에 치러진 제1회 검정고사에서도 28명(중입 1명, 고입 5명, 고졸 22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소년원 교사들의 열성적인 학업지도와 퇴직교사들의 자원봉사, 그리고 소년원생 스스로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전주소년원은 학생들이 배움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검정고시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 또한 학과 시간은 물론이고 밤에도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장인기 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늦은 밤까지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보다 많은 학생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제2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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