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액이 대폭 상향돼 수주 경쟁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이광한)이 발표한 31일 기준 전북지역 2041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3340개) 201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100억원 이상인 등록업종이 지난해 40개에서 48개, 100억미만 50억이상이 109개에서 114개로 늘었다.
또 중위권인 30억미만 10억이상이 차지하는 비율도 54%에서 54.4%로 소폭 증가했으며 하위권인 10억미만은 34.4%에서 32.6%로 감소하는 등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들의 시공평가액이 상승했다.
이 같은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 상향은 건설경기 불황극복을 위한 업계 자구노력과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분할발주와 지역업체 하도급수주율 제고 노력의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 작년 기성실적총액이 2.53%가량 증가했다.
올해 전북지역 전문건설업체 시공능력 1~3위는 금전기업(주)(대표 홍종식)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599억 5600만원), 철강재설치공사업(553억 800만원), 강구조물공사업(545억 6800만원) 등으로 석권했다.
이어 (유)삼신기업(대표 이종화)이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452억 4900만원으로 4위를 차지했고 (주)조풍건설(대표 황수원) 토공사업 300억 170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직전 3개년간의 공사실적과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하여 평가한 금액이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