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00:13 (일)
타 혁신도시 ‘순항’..전북 혁신도시 ‘안개속’
상태바
타 혁신도시 ‘순항’..전북 혁신도시 ‘안개속’
  • 윤동길
  • 승인 2007.03.1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 원주 등 6곳 혁신도시 오늘(16일) 지구지정 고시 내달 보상착수

올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출발한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추진 성적표가 시간이 흐르면서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북 김천과 강원 원주,  광주ㆍ전남 공동(나주), 충북 음성ㆍ진천, 경남 진주, 부산 대연 등 모두 6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16일 고시된다.

이들 6곳은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이미 지구지정이 고시됐으나 2월12일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를 근거로 재지정 및 고시되는 지역이다.

건교부는 아직 지구지정이 마무리되지 않은 대구ㆍ울산ㆍ전북ㆍ제주와 부산지역 3개(동삼ㆍ센텀ㆍ문현) 지구도 4월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오는 29일 중앙도시계획심의를 열고 4월 초 혁신도시위원회 등을 연이어 갖고 나머지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오늘(16일) 지구지정 고시될 6곳의 혁신도시는 앞으로 추진일정에 따라 이르면 오는 10월과 11월 사이에 연차적으로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토지이용계획 조정안을 놓고 전주시와 한국토지공사가 ‘수용불가’ 입장아래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당장 오는 5월 토지보상협의조차 힘든 실정이다. 

지구지정에 이은 개발계획 수립도 이들 기관의 반발로 여의치 않은 상황인데다 현재 토지보상을 위한 사전물건조사도 2개월째 착수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만해도 전국 혁신도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전북이 불과 2년도 채 못돼서 전국 혁신도시 조성사업의 최대 ‘골치 덩어리’로 전락한 셈이다. 

한편 도는 지난 8일 민관학 공동위원회를 통해 의결된 새로운 조정안이 건교부의 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아래 토공과 전주시를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