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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마늘·양파 생산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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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마늘·양파 생산량 급증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7.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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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리 주산단지로 자리하고 있는 전북이 올해도 전국 생산량의 41%를 차지하며 전국 최대산지의 명성을 확인했다. 최근 생산량이 급증해 가격이 폭락한 마늘과 양파 생산량도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보리·마늘·양파 생산량조사결과에 따르면 보리 생산량이 53830톤으로 전국 생산량 13712톤의 41.2%로 전국 최대 주산단지로의 자리를 지켰으며 마늘과 양파 생산량도 각각 20.3%53.8% 증가했다.

보리

보리는 농협의 계약단가 인상과 가공식품 업체와의 계약재배로 인한 안정적인 계약재배면적 확보 등으로 재배면적이 작년 1831에서 올해 115645.8% 증가했으나 10a 당 생산량은 326톤에서 426톤으로 42.6% 급증, 생산량을 51.1% 증가시켰다.

10a당 생산량은 월동기 냉해 피해로 작황이 부진했던 전년보다 기온이 상승하고 생육기에 적정한 일조시간 등 기상이 양호했기 때문이다.

겉보리 생산량은 17058톤으로 작년 11986톤에 비해 42.3% 증가했으며 전국 생산량 37388톤의 45.6%를 차지했다. 쌀보리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7361)52.3%36772톤으로 작년 23631톤에서 55.6% 늘었다.

보리 생산량은 2012년 정부수매폐지로 재배면적이 줄어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이후 시장가격 및 농협계약단가 상승 등으로 재배면적이 다시 늘어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마늘

마늘 재배면적은 676로 전년(725)에 비해 6.8% 감소했으나 10a당 생산량이 1278kg으로 전년대비 29.0%가 증가해 전체 생산량(8640)을 전년(7183)보다 20.3%나 끌어올렸다.

전년도 마늘가격이 하락하고 가격이 양호한 양파와 보리 등의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증가하여 마늘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나 월동기에 따뜻한 기온으로 작황이 양호해 수확시기가 빠른 난지형 마늘 생산량이 증가한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전국 마늘생산량은 14.2% 감소한 반면 전북은 큰 폭으로 증가해 마늘농가들의 단경기가 기대되고 있다.

양파

양파 생산량은 11980톤으로 재배면적이 1654ha로 작년 1393보다 18.7% 증가한데다 10a당 생산량이 6710kg으로 작년(5179kg)에 비해 29.6% 늘어나면서 작년(72143)대비 53.8%나 폭증했다.

대체 작물인 마늘의 가격 하락과 정식기에 여전히 양파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어 재배면적 증가한데다 구 비대기에 고온과 가뭄이 있었으나 동절기 적정 기온과 강수량으로 생육상태가 원활하여 10a당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양파는 기능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소비가 늘어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이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2년 기상 악화로 감소했으나 가격 상승에 따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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