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전북 상수도관 20년 이상 22% 심각
상태바
전북 상수도관 20년 이상 22% 심각
  • 박종덕 기자
  • 승인 2014.07.17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에 매설된 상수도 수도관 중 20년 이상된 노후관이 전체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수도관의 심각한 노후 현상은 도민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빈번한 물 공급 중단 사고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국회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은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3회계연도 결산심사 종합질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지적하고 나섰다.

강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 매설된 광역상수도관의 총 길이는 15,591km로 이 중 20년 이상이 지난 노후관은 전체 광역상수도의 22%에 해당하는 3,457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노후 수도관으로 인한 수돗물 누수를 금액으로 따지면 전국적으로 연간 4,500억 원에 달해 시설 개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현재 국내 상수도 보급률은 지난 2012년 기준으로 95.1% 수준에 달하고 있지만 80년대 이전에 보급된 상수도시설은 이미 30~40년이 경과되어 시설 노후화 현상이 심각한 실정이나 현황파악은 물론 개량투자도 부진한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수도관의 심각한 노후화에 따라 녹물발생 및 누수현상으로 경제적 손실과 국민불편이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상수도 시설 개량의 시급성은 인식하고 있으나 재원부족으로 시설의 개량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재정여건이 매우 열악하고 시설의 노후도가 심각한 중소규모 지자체 부터 연차적으로 선택적 국고지원 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전국의 노후 수도시설 실태를 파악, 녹물을 먹는 국민이 얼마나 되는지를 집계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노후관 등으로 인한 수돗물 누수현상 등을 막기 위해 국고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종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