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뮤지컬 공연이 열렸다.
전북대병원은 17일 어린이병원 2층 완산홀에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위한 ‘찾아가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북대어린이병원과 전북문화누리사업단, 전북지역암센터 등이 공동 주최한 이날 공연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펼쳐진 뮤지컬은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원작으로 한 ‘오리, 날다’다.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가족의 사랑과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은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특히 다양한 소품과 도구를 사용, 병마로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줬다.
전북대어린이병원 이대열 원장은 “장시간 병원생활에 지쳐있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공연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아암 환우를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펼쳐 아이들의 병원생활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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