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정금모 교수 부부가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의료선교활동에 나선다.
예수병원은 15일 정 교수 부부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프놈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의료선교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날 캄보디아로 출국한 정 교수 부부는 앞으로 1년 동안 수도인 프놈펜에 위치한 헤브론 병원에서 1년 동안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현지 의료인과 의대생을 가르치는 일도 담당할 예정이다.
헤브론 병원은 무료병원으로, 현재 한국인 의사 6명, 목사 선교사 1명, 간호사 2명, 약사 등 자원봉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예수병원과는 지난 2011년 2월 교류협약을 맺고 인터사원 파견 등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정금모 교수는 “8살 때 화상을 입고 예수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깨어난 뒤 처음 본 게 미국인 의료선교사였다. 당시 ‘나도 저들처럼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살아왔고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현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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