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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휴가철 예약‘하늘의 별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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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휴가철 예약‘하늘의 별따기’
  • 박상규 기자
  • 승인 2014.07.01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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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엔 서버 폭주 … 접속자 불편 가중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전북지역 자연 휴양림의 방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1일 완주고산 휴양림이 8월 예약신청에 돌입했다.

이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고산자연휴양림이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휴양림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자연휴양림은 모두 12곳(국유 3, 공유 7, 사유 2)으로 292개의 객실을 구비하고 있다.

지난해 공·사유 자연 휴양림의 객실 92동(2185명 수용)에서 223동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휴양림 방문객은 모두 36만 4142명으로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은 19억 42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관광객의 편의는 나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고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는 오전 9시부터 접속자의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 상태로 정상화 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또 군청 홈페이지에도 사람이 몰려 접속이 지연되고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불편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컴퓨터가 없거나 사용에 서툰 노령층 주민들은 휴양림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산예약이 가능한 주변사람이 대리예약을 해주지 않으면 이용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용객들은 답답한 마음으로 완주군청 관계과에 전화해 화를 내는 등 격하게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용객들을 위한 예약시스템의 다변화 등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완주군은 지난해 3∼6월 중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휴양림 홈페이지의 서버를 증설하고 즉시 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개편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군청관계자는 “최대한 서버를 증설해도 2만명 정도가 동시에 클릭하면 서버다운을 막을 수 없다”며 “예산을 아무리 들여도 감당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선착순 시스템으로 인해 하드웨어로는 해결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선착순 시스템을 국유 휴양림처럼 추첨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 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화예약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자칫 특혜 의혹을 줄 수 있다고 해명하며 다른 예약방법에 대한 문의가 오면 방문예약, 대리예약 등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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