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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여중 관계자 일괄하도급 요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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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여중 관계자 일괄하도급 요구 의혹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6.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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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익산 원광여중 강당 증축공사를 무자격업체가 시공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재단 관계자가 일괄하도급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철저한 진상규명이 촉구되고 있다.(본보 23일자 7)

23일 다수의 원광여중 다목적체육관 증축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학교 관계자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데 관계한 K씨를 통해 원도급업체 S사에 일괄하도급업체인 C사를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사관계자들에 따르면 체육관 증측공사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모 교육의원과 친분이 있는 K씨가 도움을 줬으며 학교 관계자는 어떤 업체가 낙찰을 받더라도 K씨에게 공사를 일괄하도급할 것을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사입찰에서 낙찰된 S사는 K씨의 이러한 요구를 묵살하고 P씨에게 일괄하도급했으며 P씨와 마찰을 빚으면서 하도급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K씨의 요구를 수용해 C사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학교 관계자는 현재 근무처를 원광여중에서 같은 학교재단의 다른 학교로 전근한 상태이며 예산확보 공로를 이유로 K씨를 앞세워 공사계약 과정에 일정 부분 개입하고 C사를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도급계약에 관여했던 A씨는 처음 일괄하도급한 P씨와 S사가 마찰을 빚으면서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 K씨가 나타나 배경을 설명하며 일괄하도급을 요구했다“S사의 대표가 K씨의 요구와 배경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 B씨는 공사에 참여했던 시공업체들 사이에 학교 관계자와 C사 대표가 친인척관계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고 이를 확인한 사람도 있다이 같은 의혹을 규명해야 공사비 미지급 등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학교 관계자가 특정업체를 추천하고 이 업체에 일괄하도급을 요구한 것이어서 발주처가 원도급업체에 불법을 조장하고 묵인했다는 비난과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실정이다.

C사 관계자는 일부 공사 관계자들이 학교관계자와 친인척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친인척은 물론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로 일괄하도급한 사실도 없다고 반발했다.

원도급업체 S사 관계자는 “C사와의 계약은 A씨의 소개를 받아 진행된 것이라며 일괄하도급은 하지 않았으며 11월에 정상적으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원광여중 관계자는 “S가 파견한 현장대리인을 통해 공사를 진행해 일괄하도급 여부조차 알 수 없었고 사실관계도 확인할 수 없다고 일괄하도급의혹과 학교 관계자의 관련 여부을 전면 부인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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