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녕 전북대학병원 전공의(영상의학과)가 ‘2014년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전공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전북대병원은 정 전공의가 ‘Cone Beam CT를 이용한 투시 유도하 피부경유 위창냄술과 내시경하 피부경유 위창냄술의 비교’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창냄술이란 경구영양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복벽에서 위벽내로 영양공급을 위한 도관을 설치하는 시술이다. 논문에서는 투시유도하 위창냄술 시술시에 콘빔(Cone Beam) CT를 이용하면 가장 안전한 접근경로로 도관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정 전공의의 이번 논문은 최적의 접근 경로를 확보로 합병증의 위험을 더욱 줄이고 시술 성공률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현녕 전공의는 “콘빔 CT를 이용하면 투시 촬영 시 내에서 환자의 불필요한 이동 없이도 복강내의 단층 영상을 얻기 때문에 해부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경로를 찾을 수 있다. 현재 콘빔 CT는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위창냄술 시술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도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는 지난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인터벤션영상의학분야의 전문의, 전공의, 방사선사, 간호사, 의료기업 등 관련 전문가들 1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과 기술을 나누고 친목을 도모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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