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학술·공연 등 전 분야 협조 약속
전통예술의 보전과 창조적 발전을 위해 국악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도립국악원 3층 교수회의실에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윤석중)과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은 전통예술의 보전과 창조적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정책사업 공조와 공연의 명품화, 찾아가는 국악공연 공동 진행, 우수단원 교차출연, 국악기 개량 사업, 표준국악교재 발간 등 기획·학술·공연·연수 전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사업들을 전개하기로 했다.
전북도립국악원 윤석중 원장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전북의 전통 국악예술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양 기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립민속국악원 정상열 원장은 “전북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국악의 본산인 양 기관의 우호적인 협약을 통해 더욱 더 진보된 공연과 국악진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이 유명무실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한 첫 사업으로 2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이 ‘명인명창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의 향연’을 공연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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