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원 선거 결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사실상 싹쓸이에 성공했다.
8일 전북도선관위와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6·4 지방선거 투표 집계 결과 전북도의원 정수 38명 중 34명이 새정치연합 후보들이 당선됐다. 무소속이 당선된 지역은 진안 김현철 후보와 임실 한완수 후보 등 2곳에 불과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허남주 후보가 비례대표로, 통합진보당에서는 이현숙 후보가 비례대표로 각각 당선됐다.
따라서 10대 도의회는 새정치연합 34명,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각 1명, 무소속 2명으로 꾸려지게 됐다.
새정치연합(구 민주당) 35명, 새누리당 1명, 진보당 2명으로 꾸려졌던 9대 의회와 큰 차이가 없다. 새정치연합 1당 체제가 향후 4년 동안 더 이어지게 됐다.
새정치연합 소속 가운데에서는 최진호(전주6선거구)·황현(익산3)·김연근(익산4)·이상현(남원1)·조병서(부안2) 등 5명의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최고령은 67세의 강병진 당선자(김제2)이고, 최연소는 35세의 정진세(비례대표) 당선자다. 여성 당선자는 이해숙(전주5)·국주영은(전주9)·허남주·최은희(비례대표)·이현숙 등 5명이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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