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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 조성 하겠다고?' 이색·황당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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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월드 조성 하겠다고?' 이색·황당 공약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2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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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전북지역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잡으려는 이색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참신한 공약이 많지만 ‘표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공약(空約)도 없지 않아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산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서동석 후보는 시장이 되면 해망동 해상매립지 ‘금란도’를 한국형 ‘디즈니월드’로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금란도는 지번을 받은 국유지기 때문에 장기 임대 혹은 저렴한 가격대 분양 등을 통해 개발업체와 지자체, 정부 모두가 개발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구도심권과 불과 200m 거리로 가깝고, 근대문화 테마단지를 지척에 두고 있어 한국형 디즈니월드로 추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시·군 의원들도 다양한 이색 공약을 내걸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전주시 삼천동·효자동 시의원에 출마한 이양재(무소속) 후보는 전주시장 업무추진비 50%삭감, 시의원들의 해외여행 공금 지급 금지, 우등과 일반고속 배차 비율을 1대1로 조정하는 공약을 밝혔다.


군산시의회 흥남동으로 나선 김덕환 후보는 본인의 시의원 수당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지원, 시의원 무보수 운동 추진, 동네마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약속에 눈길을 끌었다.


또 전주시의회 최용철(인후3, 우아1·2) 후보는 공휴일 동별로 소아과 병원 한 곳씩 문을 열도록 조례제정, 이희수(중화산 1·2, 완산) 후보는 완산공원내 지하 방공호의 관광 명소화, 임병오(노송·풍남·중앙) 후보는 미원탑 재설치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군산 이춘태(옥구), 정읍 김만석(태인) 시의원 후보는 농촌 도서출신 노총각 장가 보내기 및 돌싱 남·녀 결혼중매를 내걸어 관심을 끌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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