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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새정치 전북도당 끝까지 '밥그릇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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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가족' 새정치 전북도당 끝까지 '밥그릇 싸움'
  • 특별취재반
  • 승인 2014.05.1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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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두 가족의 기형적인 구조로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의 공천파열음이 후보자 등록을 고작 이틀을 앞둔 시점까지 불거져 민심이반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민주계와 새정치계간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면화되면서 공천심사 불복과 경선파행이 계속되면서 대규모 탈당사태까지 맞고 있다.


13일 새정치연합 전북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6·4지방선거에 나설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회의를 개최했지만 안철수 성향 공관위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해 파행을 겪었다.


새정치계 공관위원들은 비례후보자 접수와 서류·면접 심사까지 마친 상황에서 서류접수조차 하지 않은 20대 후보자를 광역의원 후보로 전략공천 할 것을 주장했다. 당연히 구 민주계 공관위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또 다시 파행했다.


이에 앞서 15명으로 구성되는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위원회 정수문제로 한차례 진통을 겪었고, 기초단체장 경선 룰과 지방의원 공천과정에서 심각한 지분다툼의 분란을 일으켰다. 특히 경선 탈락 일부 후보 지지자들이 전북도당을 점거해 항의 농성을 하거나 사무실 집기를 파손하는 등의 구태 정치의 전형적인 추태도 이어졌다.


이 같은 공천심사 부작용은 경선 불참과 집단 탈당으로 이어져 무소속 연대 구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오는 16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시한 전까지 무소속 후보간의 반발과 연대 성명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 지역 내 반(反)새정치 정서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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