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북 건설에 있어 쟁점과제로 떠 오른 ‘호남고속철도(KTX)와 한·미 FTA, 새만금사업’등 3대 쟁점사안에 대한 전북도의 대응방안이 이달 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발전연구원은 이들 3대 쟁점사안이 앞으로 전북도에 미칠 영향과 파급효과, 대응방안 등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작성해 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달 26일 KTX 건설에 따른 이른바 빨대현상 극복을 위한 대응방안과 새만금사업을 토대로 한 전북의 중·장기 비전 등 2개의 쟁점사안에 대해 전발연에 수시과제로 의뢰했다.
KTX 건설이 전북에 미칠 영향 분석을 통해 전북 경제·생활권 유출을 미연에 차단하겠다는 논리이며 새만금사업의 경우 내부개발 추진에 따른 파급효과 극대화를 위한 차원이다.
전발연의 이번 보고서는 향후 이들 3대 쟁점사안에 대한 도의 정책수립과정에 반영될 예정으로 도는 3월말 보고서가 납품되면 해당 실·국과 세부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최근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한·미 FTA와 관련, 지난 1월 전발연에 수시과제로 의뢰한 상태로 FTA 체결에 따른 전북 농업에 미치는 영향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담게 된다.
올 들어 김완주 지사는 정책현안 조정회의를 통해 이들 3대 쟁점현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도의 대응방안 마련을 주문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도 관계자는 “3대 쟁점사안과 관련한 전발연의 정책과제 보고서는 장기 대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라며 “이달 말 보고서가 제출되면 이를 토대로 실국과 협의해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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