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도내지역 공장설립 실적이 40%가량 급증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두 달간 도내지역에 공장을 설립한 업체는 기업이전 39개 업체와 창업 60개 업체 등 총 99개 업체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개 업체에 비해 40%가량 증가한 수치이며 이전기업도 전년 15개 업체에 비해 1.6배가 늘었다.
수도권 이전기업이 25개 업체로 전체 이전기업의 65%를 차지했으며 전남 7개 업체와 영남 4개 업체 등의 순이다.
특히 고용창출 300명 이상 대기업도 SLS조선(주)과 (주)KHE, 한국후꼬꾸(주), (주)우일테크로 등 4개 업체에 달한다.
투자금액만도 4376억원에 이르고 도내 고용창출 4981명과 신규 일자리창출 2900명, 생산액 9800억원, 노임소득 연간 1500억원 등의 기대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장설립 증가원인은 군장국가산단의 국민임대단지 지정에 따른 인센티브와 SLS조선 등 대규모 기업들의 협력사 동반이전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초부터 급증한 기업유치 실적으로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이전을 위한 지원제도 개선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수도권 기업유치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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