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서구화된 식습관 변화로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67.2kg까지 감소되는 주곡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특수미인 흑미 품종을 육성하고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수미 품종에는 다양한 색을 나타내 항산화성이 있는 유색 쌀, GABA 함량 높은 큰눈 쌀, 식이섬유함량이 높은 고아미 2,3호 등 다양한 품종이 있다.
특수미 품종이 아닌 일반 품종 쌀 표면에 특정성분을 강화한 코팅쌀, 기능성이 있는 미생물을 쌀 표면에 배양하거나 발효시켜 생산한 발효쌀, 현미의 식감 향상과 GABA함량이 증진된 발아현미 등 다양한 쌀이 있다.
의약적 효능이 있는 메디라이스는 알콜 섭취 경감 효과가 있는 흑찰거대배아미, 콜레스테롤 개선효과가 있는 홍국쌀 등이 개발됐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트렌드에 발맞춰 신농흑찰, 흑향찰1호 등 4품종을 육성하고 기능성과 신품종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향차와 누룽지 가공 표준화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주식으로만 생각한 쌀이 기능성을 가진 특수미로 변신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품종 및 쌀 가공 제품 출시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김남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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