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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분기 경기전망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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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2분기 경기전망 ‘맑음’
  • 신성용 기자
  • 승인 2014.03.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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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BSI 101’ 4분기만에 기준치 상회

올해 초 제조업들의 경영실적이 극히 부진했으나 2분기 경기 회복에 전망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전주상의가 발표한 ‘2/4분기 전북지역 제조업체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제조업 실적 BSI는 58로 2012년 3분기(56) 이후 가장 부진했으나 2/4분기 전망 BSI는 101로 4주만에 기준치 100을 넘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00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그러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원재료가격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자금압박 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유가 등 원자재가와 환율 등 대내외적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 원자재가 안정, 특히 수요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종이나무, 화학관련 제조업 등이 기준치를 상회했으며 비금속광물, 자동차관련 제품 제조업 등은 100을 밑돌아 전망이 어두웠다.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비금속광물제품 제조업과 최근 생산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지엠 등의 여파로 자동차관련제품 제조업은 기준치를 밑돌아 경기상승에 부정적인 전망을 견인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긍정적이었으며 대기업은 90으로 부정적이었다.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대외 여건으로 응답기업의 61.1%가 원자재가격 상승을 꼽았고 엔저 장기화(8.8%), 미국의 양적완화가(7.1%) 등의 순이다.
기업경영에 가장 큰 애로요인은 판매부진이 45.4%로 가장 높았으며 자금난(20.0%), 인력난(13.1%)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에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수요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50.0%)가 가장 많았고 원자재가 안정(21.4%), 기업자금난 해소(17.9%) 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택수 회장은 “경기가 회복조짐은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경제 불안요소들로 인하여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여건은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정부의 내수경기 활성화와 금리안정, 규제완화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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